• 지금의 업무적인 이유인지 원래 이 시즌에는 휴가를 잘 내지 못했다. 아니 안 했다고 해야 하는 것이 맞을지.
    그럼에도 이번에는 큰 마음을 먹고 한 번 휴가를 내고, 훌쩍 떠나는 결정을 해보았다.

    여행지는 미정. 항공권만 마련한 상태로 시작한 여행.
    요즘 이래저래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해 일상까지 침범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휴식을 통해 조금이나마 정리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현재의 위치는 마츠모토.
    이 여행의 끝에,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
  • AI. 인공지능.
    참 오래 전부터 가까이에서 많이 들었던 개념.

    그동안은 기술적인 부분에서나 효용성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올해 들어 여러 책들을 보고, 또 실제로 사용하다보니
    내 생각보다도 훨씬 더 발전하고 또 이제는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무서울만큼 기술의 발전이 빠른 걸수도,
    아니면 그동안 내가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 한 것일지도.

    +
  • 나는 원래 SF를 좋아했었다.

    광활한 우주 속에서 인간은 하찮다는 생각,
    그럼에도 저 넓은 우주 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을거라는 일종의 기대.

    그동안 많은 SF물을 읽었었지만,
    삼체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아니면 생각했었지만 그려보지 못했던 외계 문명과의 이야기와
    그 접촉 이후의 흥망성쇠를 다룬다.

    계산할 수 조차 없는 먼 우주 속에는 과연 다른 우주 문명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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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정보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7325457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저서.

    Chat GPT의 등장과 함께 그동안 전문가의 영역으로 보여졌던 AI 기술은
    급격하게 모두의 일상 영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지금까지 여러 서적을 읽어봤지만, 대부분은 활용 방법에 대한 의견들이나
    기술의 발전들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등에 대한 내용이 주로 담겨 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누구나 생각 한 켠에 가지고 있을법한 생각,
    과연 AI 기술이 한계를 넘어 일상을 지배하게 되었을 때, 과연 그게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올까? 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본인도 구세대 인물이라 그런지 AI 기술과 많이 친해지진 못했지만,
    차차 여러 솔루션, 플랫폼, 기능 등을 다뤄보는 과정 속에서 저자와 같은 궁금증을 마음 한 켠에 가지고 있게 될 것 같다.

    +
  • 강변북로 위에서 난 무엇을 고민하고 있을까.
    계속되는 고민 속에서 나는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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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지역을 돌아다닐 때 마다, 어떠한 이유에선지 여유로움이 한껏 느껴진다.

    여행의 기분인 것일지 아니면 실제로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그런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여유롭게 살아갈 수는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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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들 땐 위스키 한 잔을 하며 여러 고민을 하곤 한다.
    뚜렷한 정답은 없지만, 그럼에도 어디에선가 스트레스는 해소해야 하기에…
    오사카의 이름 모를 bar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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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소의 행실은 많은 것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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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나는 뭔가 현실과는 다른 결말을 기대한다.

    사랑을 위해 현실적인 것들을 포기한다거나,
    많은 역경을 이기고도 첫사랑과의 인연을 지켜나가는.

    하지만 오늘 두 번째로 본 건축학개론.
    영화 내용은 흥미롭고 재밌었지만,
    이 영화의 결말을 볼 때마다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든다.

    결말이 너무 현실적이기에.
    물론 내가 극중 인물이었다면 똑같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영화니까….

    이 영화를 처음 본 후 한동안 답답해했던 기억이 난다.
    영화에서만큼은 첫사랑을 지키는 결말을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나도 참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
  • 지금까지 소중하게 생각했었던 것들이
     한낱 꿈으로만 남게 되었을 때
     느끼게 되는 허탈감은 무엇일까.

     최근까지 아니 고작 며칠 전에도
     나는 그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했었다.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매 순간마다 잊을 수 없는 그런 것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것.

     이제는 행복했던 오랜 꿈에서 깨어나야 할 때,
     그 시간이 다가오는 듯 하다.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는 순간이 나는 두렵다.

     무거운 현실로 돌아가게 되면
     사진 위에 쌓인 먼지는 끝내 털어내지 못하게 되겠지.
     희미해져가는 그 편지도 더 이상 들춰보지 않겠지.

     짧지 않은 시간동안
     꿈은 길었고
     상처는 깊었다.

     깨진 유리는 다시 붙일 수 없는 당연한 일을
     망가진 마음은 다시 되살릴 수 없음을
     나만 계속 아니라고 부정하고 있었다.

     그렇게 혼자 날카로운 조각에 찔려가며
     나는 스스로의 멍청함을 탓하지 않고
     괜히 세상을 원망하곤 했다.

     이제는 어른이 되어야 할 때,
     모든 것을 다 털어버리려 한다.
     미움의 감정도 이제는 다 털어버리려 한다.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나는 눈을 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