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나는 뭔가 현실과는 다른 결말을 기대한다.
사랑을 위해 현실적인 것들을 포기한다거나,
많은 역경을 이기고도 첫사랑과의 인연을 지켜나가는.
하지만 오늘 두 번째로 본 건축학개론.
영화 내용은 흥미롭고 재밌었지만,
이 영화의 결말을 볼 때마다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든다.
결말이 너무 현실적이기에.
물론 내가 극중 인물이었다면 똑같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영화니까….
이 영화를 처음 본 후 한동안 답답해했던 기억이 난다.
영화에서만큼은 첫사랑을 지키는 결말을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나도 참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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